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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정주행 중입니다.
시즌 2는 보다가 불쑥불쑥 등장하는 데모고르곤 때문에 핸드폰 여러 번 던졌습니다.
워킹데드 이후로 오랜만에 핸드폰 던져보네요. ㅋ
그래도 워킹데드를 능가할 수는 없구요. 워킹데드 제 최애작품 ♡♡♡
기묘한 이야기 시즌 2도 시즌 1 못지않게 재밌었지만, 중간중간 조금 지루한 요소가 있긴 했어요. 근데 이 정도 지루함은 스토리상 충분히 이해 가능했습니다.
이번 시즌 2를 보며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점을 공유해 볼게요. (스포 약간 포함)
아이들의 공간
4 총사가 모이는 마이크의 지하실도 그렇고, 더스틴이 데모고르곤 새끼를 방에서 키우는 것을 봐도 그렇구요. 아무리 아이들이라고 해도 그 아이들의 공간에 대해선 부모가 크게 터치하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어 극동아시아의 부모로써 ㅋㅋㅋ 의아함이 들었습니다.
지하실에 그렇게 오랫 동안 엘을 숨겼는데 부모가 모른다는 것도 그렇고, 데모고르곤 새끼가 애완묘를 더스틴 방 안에서 잡아먹었는데 더스틴 엄마는 모르죠.
극의 전개상 과장해서 표현한 것 수는 있지만, 아무리 아이라고 해도 아이의 방을 한 사람의 공간으로 인정해 주고, 방을 꾸미는 방법, 청소, 가구 배치 등 여러 요소를 아이들의 책임하에 두는 것이 좋아 보이면서도 불안해 보이고 좀 생소했어요.
캐릭터의 변화와 러브라인 생성
시즌 1이 UPSIDE DOWN 세계에 대한 토대를 쌓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면, 시즌 2에서는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 정립에 많은 부분을 할애 한 것 같아요.
특히 러브라인.
낸시와 스티브는 깨지고 대신 조나단이 들어오고,
마이크와 엘
루카스와 맥스
밥과 윌의 엄마
호퍼 서장만 짝이 없구, 더스틴만 올챙이랑 사랑에 빠졌네요 ㅋㅋ
특히 스티브는 시즌 1에선 비호감 캐릭터였는데, 개과천선하더니, 더스틴과 찰떡궁합을 이루면서 호감 캐릭터로 변해서 의외였고,
낸시는... 개취일지는 모르지만 왤케 밉상인지. 그냥 주는 것 없이 비호감인 스타일이에요.
근데 낸시와 조나단이 실제로도 사귄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컸어요
주인공들이 아이들이라 그런지 시즌1에 비해 시즌2에서는 아이들이 자랐더라구요.
키도 크고 골격도 좀 달라지구요.
좀 자란 모습 보니까 느낌이 새로웠는데, 그 와중에 더스틴의 영구치는 언제 나는 건지 ㅋㅋㅋ 아 빨리 더스틴 이가 다 나왔으면 합니다~
시즌 2의 마지막은 마이크와 엘이 그토록 원하던 스노우볼 댄스파티로 마무리되었죠.
스노우 볼 파티에서 나온 노래들이 귀에 익은 것들이라 반가웠어요.
어릴 때 듣던 80년 대 팝송들. 특히 춤출 때 나온 The Police의 'Every Breath You Take' 오랜만에 들어도 좋았어요.
아직은 커플 댄스 추는 것이 어색한 꼬맹이들이지만, 시즌이 더 할수록 성숙한 캐릭터로 찾아올 듯해서 기대가 됩니다.
각 캐릭터들이 성장해가는 중간 과정으로 시즌2를 방영했으니 시즌3은 어떤 이야기로 찾아올지 내심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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