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난 7월 25일 일본 화물선이 모리셔스 해안에서 좌초되어 기름 유출 사고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피해 복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 중이나 결국 일본 화물선은 두 동강이 나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모리셔스 일본 기름유출 사고 경위

일본 화물선 와카시오호가 7월 25일 중국을 떠나 브라질로 향하던 중, 인도양에 위치한 섬나라 모리셔스 해안에서 산호초에 부딪혀 좌초되었습니다. 해당 사고로 원유 1000t가량이 유출되어 모리셔스 해안을 오염시켰습니다.

 

 

사고 직후, 해운사 측에서는 선박에 남아 있던 원유 3000여 t을 제거했다고 밝혔으나 선박 내부에 연료용 기름이 166t가량 남아 있어 추가 피해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모리셔스 당국 관계자가 말한 바 있습니다.

 

 

이런 우려가 현실이 되어, 8월 15일에는 좌초된 일본 화물선이 결국 두 동강이 나면서 기름 유출 피해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해당 일본 화물선은 무선 인터넷 신호를 잡으려고 육지 쪽으로 접근했다가 이런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밝혀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모리셔스 위치 어떤 곳

인도양에 위치한 모리셔스는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섬나라입니다. 정확히는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 남서부에 위치하며, 1598년 원주민 없이 네덜란드 식민지로 있다가 1715년부터 프랑스 식민지였으며, 1810년 영국이 점령하여 1814년부터 영국 식민지로 지내다 1968년 3월 독립했습니다.

 

 

정식 명칭은 모리셔스 공화국(Republic of Mauritius)이며, 마다가스카르 섬 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도로 가는 교차로에 위치해서 제국주의의 대항로로 유명했던 모리셔스는 다양한 인종과 종교로 구성된 국가이며,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합니다.

 

 

모리셔스 주변은 산호초로 둘러쌓여 있으며, 신혼부부들의 신혼여행지로 유명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크기는 제주도 섬 정도이며, 인구는 13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모리셔스 머리카락으로 피해복구 노력중

기름 제거 도구로 머리카락이 유용하나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리셔스 국민들은 자신들의 머리카락을 잘라 기부를 하며 기름유출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 중입니다. 

 

 

기름 제거 도구는 사탕수수 잎, 볏짚, 동물 털, 흡착포까지 다양한 가운데, 사람의 머리카락이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흡착포의 몇 배에 이르는 기름을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모리셔스 국민들은 자신들의 머리카락을 잘라 기부해 나일론 스타킹이나 망을 통해 한데 모아 기름 확산을 막는 띠로 만들어 피해복구를 위해 고군분투 중이라고 합니다. 

 

 

 

 머리카락 기름 흡수 효과적

머리카락이 기름 흡수에 유용하다는 것은 지난 1900년대 말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의 실험을 통해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후, 영국 코벤트리 대학 연구 등에서도 머리카락이 무게의 3배가 넘는 각종 기름을 흡수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과거 기름 유출 사태가 발생했던 멕시코만, 필리핀 등 각국에서도 머리카락과 동물 털 모으기 운동을 통해 기름을 빨아들이는 방제 매트로 사용했었습니다.

 

 

특히 필리핀 해양오염 사고 때는 수만 명의 재소자들도 힘을 보태, 1000명이 넘는 재소자들이 일제히 머리를 깎아 모발을 기증한 적도 있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