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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의 재확산이 좀처럼 가라앉고 있지 않는 가운데,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에 걸려 완치가 되더라도, 여러 후유증이 남기 때문에 최대한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하는데요, 그럼 지금까지 알려진 코로나 19의 후유증은 어떤 것들이 있을 까요?
부산 47번 환자 박현 교수가 전하는 코로나 후유증
코로나 부산 47번 환자는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 겸임교수인 박현 씨로, 그는 자신의 페이스 북에 '코로나19' 투병기를 써왔습니다. 박현 교수는 현재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지 5개월이나 되었지만, 각종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현 교수가 전하는 코로나 후유증
1. 브레인 포그(Brain Fog) 현상
안개가 낀 듯 머리가 멍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뒷목부터 두통이 시작되다가 머리가 쑤시는 듯한 증상을 겪기도 합니다.
2. 가슴과 복부 통증
가슴과 복부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속쓰림 증상을 겪기도 합니다.
3. 피부 변색
피부가 검붉은 색으로 변했다가 나아지고 있는 중이며, 요즘도 보라색으로 변하거나 점이 생기기도 합니다.
4. 만성피로
영국 더선(The Sun)이 전하는 코로나 후유증
영국 일간지 '더선'이 전하는 코로나 후유증 붕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탈모 : 회복된 사람 4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남. 두피 외에 눈썹 같은 다른 부위에서도 나타날 수 있음.
▶ 코로나 발가락(Covid toe) : 발가락이 벌겋게 부어오르는 반점상 구진(maculopapule). 주로 확진 아동에게 나타나지만 회복된 환자에게서도 간혹 보이고 있음.
▶ 인지기능 저하 : 기억력, 집중력, 이해력이 떨어지며, 시간, 장소, 방향, 사람 등 주변 환경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음.
▶ 빈맥 : 가만히 있을 때 맥박이 1분에 100번 이상 뛰는 경우가 있음. 정상은 60~100번.
▶ 부정맥 : 심박동 리듬이 빠르거나 느리거나 아니면 맥박이 중간중간 끊어지는 등 여러 형태의 부정맥이 올 수 있음.
▶ 흉통 : 특히 계단을 오르거나 걸어갈 때 가슴에 통증을 느낄 수 있음.
CNN이 전하는 코로나 후유증
CNN에서는 코로나19 후유증에 시달리는 여러 사례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지난 4월 1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던 조지아 주의 한 변호사는 아직도 호흡이 어려운 상태라고 합니다.
뉴욕 퀸스의 한 대학생도 통증, 피로감, 위장 질환 등을 앓다가 살아남았지만, 면역 체계 자체가 약화됐다고 전했습니다. 애틀랜타의 한 방송작가도 코로나 19에서 회복하면서 항체가 생기기는 했지만, 폐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짧은 대화도 나누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코로나 후유증 정리
이탈리아 의료진이 코로나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미국 의학협회 JAMA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코로나19 회복자 중 87%가 후유증(32%가 2가지 이하 증세의 후유증, 55%가 3가지 이상 후유증)을 겪고 있고, 12.6%만 후유증이 없다고 합니다. 회복자들이 겪고 있는 후유증으로는 만성피로, 호흡곤란, 관절 통증, 가슴 통증 등이 있습니다.
실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무증상 또는 경증 상태로 회복한 274명을 조사한 결과, 35%가 피로·기침·미열 등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후유증이 보고됐습니다.
따라서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이를 위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등과 같은 개인위생 등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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