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요가] 이거슨 또 어떤 인연인가.
요가와의 인연은 가늘고 길다. 문제는 가늘고 길 뿐, 발전이 없네 발전이 없어. 관심은 꾸준하나 제대로 배워 본 적이 없고. 일할 때는 바쁘다는 이유로, 육아할 때는 피곤하다는 이유로, 지금은... 귀찮다는 이유로 이래저래 뭉개고 있음. 그래도 몸에 위기가 찾아오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요가. 얼마 전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아무튼 시리즈 책을 보고, '아무튼 술'도 재밌었으니 다른 책도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쭈욱 둘러보다가 '아무튼 요가'를 빌려왔다. 일단, 아무튼 시리즈가 다 그렇지만 책 자체가 맘에 듬. 한 손에 들어오는 책 사이즈, 손목에 무리 없는 무게, 종이에 돈을 처바르지 않은 듯한 재질, 쓸데없는 여백 없이 딱 적당하게 차 있는 글자들. 딱 좋아. 군더더기 없고 딱임. 내용..
책. 당신이 쓴 책
2019. 12. 31. 11:42